빨간 모자 동화 줄거리와 교훈 - 낯선 이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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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댁으로 가는 빨간 모자
옛날 옛적에 귀여운 소녀가 있었습니다. 빨간 두건을 늘 쓰고 다닌다고 해서 사람들은 그녀를 **‘빨간 모자’**라고 불렀습니다.
어느 날, 빨간 모자의 엄마는 할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딸에게 따뜻한 빵과 포도주를 바구니에 담아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얘야, 숲길에서는 절대로 딴 길로 새지 말고 낯선 사람과 말을 하지 않도록 하렴!”
빨간 모자는 엄마의 말을 고개 끄덕이며 듣고 길을 떠났습니다.
숲속에서 만난 늑대
숲길을 걷던 빨간 모자는 나무 뒤에 숨어 있던 늑대를 만났습니다.
늑대는 꾀를 부려 다정한 척 말을 걸었습니다.
“어디 가는 길이니, 귀여운 소녀야?”
빨간 모자는 순진하게 대답했습니다.
“아픈 할머니께 빵과 포도주를 가져다드리러 가는 길이에요.”
늑대는 속으로 흉계를 꾸몄습니다.
먼저 빨간 모자를 숲길로 돌아가게 한 뒤, 자신은 지름길로 할머니 집으로 달려간 것입니다.
할머니로 변장한 늑대
늑대는 할머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문을 두드리고, 할머니를 꿀꺽 삼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옷을 입고 침대 속에 누워 빨간 모자를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할머니 집에 도착한 빨간 모자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할머니, 왜 귀가 그렇게 크세요?”
“너를 더 잘 들으려고 그렇단다.”
“할머니, 왜 눈이 그렇게 크세요?”
“너를 더 잘 보려고 그렇단다.”
“할머니, 왜 입이 그렇게 커요?”
“너를 더 잘 먹으려고 그러지!”
그 순간 늑대는 이빨을 드러내며 빨간 모자를 잡아먹으려 달려들었습니다.
사냥꾼의 도움으로 살아나다
다행히 그때 마침 숲을 지나던 사냥꾼이 할머니 집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문을 열었습니다.
침대 위에서 늑대가 빨간 모자를 잡아먹으려는 순간, 사냥꾼은 늑대를 물리치고 배를 갈라 할머니와 빨간 모자를 무사히 꺼내주었습니다.
빨간 모자와 할머니는 사냥꾼에게 고마워하며 다시는 숲에서 낯선 이를 함부로 믿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훈 – 낯선 이에 대한 경계심
'빨간 모자'는 요즘처럼 위험한 세상에서 우리에게 ‘낯선 이를 함부로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경계심과 지혜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첫째, 부모님이나 어른들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빨간 모자는 엄마의 말을 잊고 경계심 없이 행동하다가 큰 위험에 빠졌습니다.
둘째, 세상에는 겉으로는 친절해 보여도 속으로는 나쁜 속셈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순수함만으로는 위험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셋째,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용기와 경계심을 잃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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