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가죽 동화 줄거리와 교훈 - 착한 마음으로 시련을 이겨낸 병사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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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세상에 홀로 남은 병사
오래된 전쟁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살아남은 한 병사는 더 이상 갈 곳도, 가족도, 가진 것도 없었습니다.
전우는 모두 흩어졌고, 그를 기다려줄 집도 없었지요.
절망에 빠져 헤매던 어느 날,
병사 앞에 검은 옷을 입은 이상한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자신을 악마라고 밝히며, 병사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하지만 그동안 너는 몸을 씻을 수도, 손톱을 깎을 수도, 머리를 자를 수도 없어.
모든 걸 잃은 병사는 결국 그 계약을 받아들이고,
이때부터 ‘곰가죽’이라 불리는 외모로 세상 속을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외모는 버림받고, 선행은 기억되고
곰가죽은 더럽고 흉측한 몰골에 누구도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피하거나 욕을 했고, 아이들은 울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절대 악한 일을 하지 않았고,
돈이 생기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었습니다.
어느 날, 한 가난한 노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곰가죽은
먹을 것을 나눠주고, 노인의 빚까지 갚아주었습니다.
노인은 감동하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이상하게 생겼어도, 제 세 딸 중 한 명을 아내로 맞이해 주세요.”
두 딸은 그를 보고 기겁했지만,
막내딸만은 그의 따뜻한 마음을 보고 조용히 손을 내밀었습니다.
곰가죽은 막내딸과 약혼하고, 7년 후를 기약하며 떠납니다.
시련의 끝, 진짜 모습으로 돌아오다
7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곰가죽은 계약대로 악마와의 약속을 마무리했고,
몸을 씻고 머리를 자르고 손톱을 다듬어 예전의 멋진 병사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약혼했던 집을 다시 찾아갔고,
그의 모습을 본 두 언니는 그가 곰가죽이었다는 걸 알아보지 못하고 다투며 질투했습니다.
막내딸은 그의 진짜 모습을 알아보며 말합니다.
“당신의 마음은 처음부터 곰가죽이 아니었어요.”
곰가죽은 막내딸과 결혼하여 행복한 삶을 시작했고,
두 언니는 질투와 시기로 괴로워하다가, 끝내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했다고 전해집니다.
동화 속 교훈 – 어려움 속에서도 착한 마음을 잃지 않으면 행복이 찾아와요
『곰가죽』은 겉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멀리하더라도
착한 마음과 참는 힘을 잃지 않으면
언젠가는 행복한 날이 온다는 걸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첫째, 겉모습이 이상해 보여도, 사람의 마음속까지 봐야 해요.
모두가 꺼리던 곰가죽 병사에게도 따뜻한 마음이 있었답니다.
둘째, 힘든 시간을 참고, 나쁜 일을 하지 않고 착하게 지낸 사람은
결국 좋은 사람을 만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셋째, 누군가를 진심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마음이
진짜 사랑이고, 함께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힘들어도, 착한 마음을 지키면 언젠가는 꼭 빛나는 날이 올 거야."
라는 메세지를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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