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참새 동화 줄거리와 교훈 - 정 없는 행동이 부른 슬픈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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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개와 다정한 참새
옛날 어느 마을에 충직한 개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평생을 주인을 위해 헌신하며 지냈지만, 늙고 병들자 주인은 아무 미련 없이 개를 내쫓고 말았어요.
세상을 홀로 떠도는 개는 너무 지치고 배가 고팠습니다.
그때, 하늘을 날던 참새 한 마리가 개를 보고는 다가와 말을 겁니다.
“너무 지쳐 보이네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참새는 하늘을 날아다니며 먹을 것을 가져와 개에게 나눠주었고,
그 뒤로 둘은 서로 의지하며 따뜻한 우정을 나누게 되었지요.
길 위에서 벌어진 사고
어느 날 두 친구가 길가에서 쉬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 마차꾼이 말이 끄는 수레를 몰고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지요.
참새는 부탁합니다.
“우리 친구가 너무 지쳐 있어요. 부디 피해 지나가 주세요.”
하지만 마차꾼은 차갑고 무심하게 수레를 몰아 개를 치고 지나가 버립니다.
개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고, 참새는 그 자리에서 하늘을 보며 말합니다.
“당신의 행동, 언젠가 꼭 되돌아갈 거예요.”
작은 새의 복수
그날 이후 참새는 마차꾼을 따라다니며 조금씩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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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의 말들을 쪼아 혼란에 빠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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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통을 쪼아 술을 새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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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을 흩어뜨려 장사를 망치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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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마차꾼은 가진 것을 하나하나 잃게 되었지요.
결국 참새를 잡은 마차꾼은 화를 참지 못하고 입에 넣어 삼켜버립니다.
하지만 참새는 입속에서도 지저귀며 그를 괴롭혔고,
참지 못한 마차꾼은 아내에게 외칩니다.
“어서 도끼로 내 입을 내리쳐서 이놈을 없애 줘!”
아내는 겁이 났지만 남편의 말대로 도끼를 들어 내리쳤고…
그 순간, 참새는 잽싸게 날아올랐고, 도끼에 맞은 건 남편의 머리였습니다.
그리하여 마차꾼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된 것이었죠.
동화 속 교훈 – 정 없는 행동은 결국 되돌아온다
『개와 참새』는 우리 삶에 중요한 교훈을 전해줍니다.
첫째, 함께 살아온 존재를 너무 쉽게 내치는 정 없는 행동은 결국 자신에게도 상처가 됩니다.
둘째, 약하다고 얕보았던 이들도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으며, 때로는 강한 정의의 목소리가 됩니다.
셋째, 자신만 생각하는 행동은 결국 외로움과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작은 참새의 복수는 단순한 보복이 아닌,
세상을 향한 조용하지만 강한 정의의 외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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