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빠귀 수염의 왕 동화 줄거리와 교훈 - 교만함을 버리고 겸손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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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기 좋아하던 공주
옛날 어느 왕국에 아름답지만 교만하기로 유명한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왕자와 귀족들이 청혼하러 왔지만, 공주는 모두를 비웃으며 마음을 주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수염이 멋스럽게 뻗은 왕자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공주는 그 왕자의 수염이 마치 지빠귀(작은 새) 부리 같다고 비웃으며 별명까지 붙였습니다.
“저런 수염이라니! 지빠귀 수염 왕 같으니라고!”
아버지 왕의 결심
공주의 끝없는 교만과 무례함을 보다 못한 왕은 큰 연회를 열어 공주에게 교훈을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왕은 모든 청혼자를 물리친 딸을 평민과 결혼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결국 공주는 이름도 모를 떠돌이 악사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궁궐에서 오두막으로
결혼하자마자 공주는 화려한 궁궐을 떠나 허름한 오두막으로 가야 했습니다.
새 남편은 가난한 음악가였고, 공주는 이제 빵도 스스로 굽고 물도 길어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공주는 집안일은커녕 시장에 도자기를 팔러 나갔다가 그만 모두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낯선 궁궐에서의 연회
어쩔 수 없이 공주는 어느 성의 궁전 연회에서 식탁 시중을 드는 하녀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눈물을 삼키며 연회장에서 떨어뜨린 음식을 줍고 쟁반을 나르던 공주는 문득 연회장 귀퉁이에 앉은 멋진 왕자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그 왕자의 수염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지빠귀 수염의 왕의 진심
그 왕자는 다름 아닌 ‘지빠귀 수염의 왕’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공주가 결혼한 떠돌이 악사는 변장한 왕자였고, 교만한 공주에게 겸손의 의미를 깨닫게 하려고 일부러 가난한 척했던 것이었습니다.
왕자는 공주에게 다가와 따뜻하게 말했습니다.
“이제 네가 진심으로 사람들을 존중할 수 있게 되었다면, 내 진짜 왕비가 되어주겠니?”
공주는 눈물을 흘리며 지난날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왕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두 사람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고 진정으로 서로를 아끼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동화 속 교훈 – 교만함 대신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지빠귀 수염의 왕'은 겉모습과 지위에만 집착하던 교만한 공주가 시련을 통해 겸손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첫째, 누구나 잘난 척하고 상대를 무시하면 결국 스스로를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둘째, 고난을 겪어보아야 비로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셋째, 사람을 외모나 겉으로 드러난 조건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진심과 따뜻함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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