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쥐의 공동생활 동화 줄거리와 교훈 - 믿음과 배신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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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된 고양이와 쥐
옛날 어느 마을에 고양이와 쥐가 있었습니다.
서로 외로웠던 두 친구는 함께 살기로 약속했습니다.
“우리 같이 살자. 함께 살면 겨울에도 따뜻하고 먹을 것도 아껴둘 수 있잖아!”
두 친구는 겨울을 대비해 성당에서 얻은 성스러운 기름단지를 하나 사서 저장해두기로 했습니다.
쥐는 기름단지를 안전한 제단 밑에 숨기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서로 약속하자. 겨울이 올 때까지 절대 먹지 않기!”
고양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약속했습니다.
고양이의 꾀
시간이 조금 흐르자 고양이는 기름이 너무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쥐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친척 고양이가 아이를 낳았어. 세례식에 다녀올게.”
고양이는 성당으로 가서 기름단지의 윗부분을 핥아 먹었습니다.
돌아온 고양이는 쥐가 물어보자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습니다.
“아이 이름? 음… 이름은 ‘윗부분’을 따서 지었대.”
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의심은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먹어치운 기름단지
며칠 뒤 고양이는 또다시 기름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엔 둘째 아이 세례식에 가야 해!”
이번엔 기름단지의 중간 부분까지 싹 핥아 먹었습니다.
돌아온 고양이는 쥐가 또 묻자 말했습니다.
“이번 아기 이름은 ‘중간’이야.”
쥐는 마음이 더 불안해졌습니다.
들통 난 고양이의 배신
겨울이 다가오자 쥐는 고양이와 함께 성당으로 가서 기름단지를 열어보았습니다.
하지만 기름은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럴 수가! 고양이, 네가 다 먹었지!”
고양이는 껄껄 웃으며 쥐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맞아. 그리고 이제 너까지 잡아먹겠다!”
결국 배신당한 쥐는 고양이에게 잡아먹히고 말았습니다.
동화 속 교훈 – 믿음은 배신하지 않아야 지켜집니다
『고양이와 쥐의 공동생활』은 짧지만 강력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바로 서로의 믿음을 저버리면 관계는 끝나버린다는 것입니다.
첫째, 아무리 가까운 친구라도 탐욕과 거짓은 믿음을 무너뜨린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둘째, 신뢰가 깨지면 함께했던 좋은 기억도 의미가 없어진다는 걸 보여줍니다.
셋째, 정직하지 못한 친구는 결국 스스로의 욕심에 갇혀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이 이야기는 진실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은 유혹에도 굴복하지 않는 정직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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