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형제] 무서움을 배우러 간 소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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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요약 – 무서움이 뭔지 알고 싶었던 소년의 이상한 모험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똑똑하지는 않았지만, 순수하고 착한 마음을 가진 아이였지요. 그런데 이 소년에게는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무서움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형과 아버지가 “등골이 서늘했다”, “소름이 끼쳤다”는 말을 해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항상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무서움이란 게 뭔지 한번 배워봤으면 좋겠어!”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진짜로 무서움이 뭔지 배우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첫 번째로 도착한 여관집에서 사람들은 그를 이상하게 여겼지만, 그는 아무리 무서운 이야기를 들어도 그저 “별로 안 무서운데요?”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그는 저주받은 성에 들어가 3일을 지내면 큰 상금을 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꺼이 도전합니다.
성 안은 정말 기이한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해골이 굴러다니고, 손이 벽에서 튀어나오고, 시체가 식탁에 앉는 등, 그 어떤 사람이라도 벌벌 떨 상황이 계속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합니다.
“이거 좀 이상하긴 하네, 근데 무섭진 않아.”
그는 겁내지 않고 도끼로 유령을 쫓아내고, 장작을 펴서 불을 피우며 침착하게 3일을 버텨 결국 성의 저주를 풀고 보물과 공주까지 얻게 됩니다.
모두가 소년을 칭송했지만, 그는 여전히 말했습니다.
“근데… 난 아직도 무서움이 뭔지 모르겠어!”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아내가 장난삼아 물을 한 바가지 들이부으며 장난을 치자, 차가움에 깜짝 놀란 소년은 전율하며 외쳤습니다.
“으악! 이제 알겠다! 이게 바로 무서움이구나!”
그렇게, 소년은 마침내 ‘무서움’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속 교훈 – 진정한 용기와 배움은 경험에서 온다
『무서움을 배우러 간 소년』은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야기에는 다음과 같은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1. 진정한 용기란, 두려움을 이겨내는 마음입니다.
소년은 몰라서 겁을 내지 않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2. 모든 배움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많은 이야기를 들어도 직접 경험해보기 전에는 진짜 의미를 알기 어렵습니다.
3. 지식보다 중요한 건 열린 마음과 꾸준한 탐구심입니다.
겁 없는 소년의 순수한 열망이 결국 그를 성장시켰고,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결말 – 무서움도 삶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된 소년
무서움을 배우고 싶다는 단순한 바람으로 시작된 소년의 여정은
결국 그를 더 깊고 넓은 세상으로 이끌었습니다.
겁을 모른다고 해서 강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나를 지키고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아는 것,
그것이 진짜 용기임을 이 동화는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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